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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많은 당정, 첫 검찰개혁 회의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26일 최종안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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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길중
댓글 0건 조회 2회 작성일 25-08-10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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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많은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7일 검찰개혁안 마련을 위한 첫 당·정회의를 열고 ‘추석 전 입법’이라는 속도전 기조를 재확인했다. 민주당은 오는 26일 최종 법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검찰 수사권은 보완수사권까지 완전 폐지로 가닥을 잡았다.
민주당 ‘국민주권 검찰 정상화 특별위원회’ 위원장인 민형배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당·정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른바 속도조절론은 없다. 검찰개혁의 방향과 시기에 특별히 이견이 없다”며 “26일 최종 법안을 확정하는 회의를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민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도, (정청래) 당대표도 말씀하셨고 특위도 출범할 때 말씀드렸듯이 우리 일정(추석 전 법안 통과)에 어디든 이견이 없다”고 말했다.
검찰을 공소청으로 개편해 수사권을 완전 폐지하고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을 신설하는 방안은 확정된 것으로 보인다. 민 의원은 ‘검찰의 보완수사권까지 남기지 않는다는 건 당·정의 의견이 같았냐’는 질문에 “이견이 없다”고 답했다. 민 의원은 “그 부분은 미리 저희가 강조했다”며 “그 흐름에 대해선 어떤 단위도 지금 이견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특위는 다음주 2차 당·정회의와 실무 전문가 간담회를 열 계획이다. 전문가 간담회에는 검찰, 경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실무진과 변호사가 참석한다. 민 의원은 “저희가 준비하는 안이 혹시 현장에서 적용하는 데 무리가 있으면 안 된다는 차원”이라며 “수사가 지연된다거나 비용이 많이 소요된다거나 사건의 진실이 왜곡된다거나 하면 안 되지 않겠냐”고 말했다.
경찰, 중수청, 공수처 수사를 통제하는 국무총리 산하 국가수사위원회(국수위) 설치 문제에 대해 특위 위원인 박균택 의원은 “국수위에 반대하는 의견은 없었다”고 말했다. 민 의원은 “법무부에서 구체적 안을 가져오진 않았고 방향에 대한 몇 가지 제안이 있었다”며 “구체적인 제안 형식으로 다음주에 가져오시라고 말씀을 드렸다”고 말했다.
정부가 김민석 총리가 주도하는 별도의 검찰개혁 태스크포스(TF)를 신설한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민 의원은 “범정부 TF를 꾸려서 검찰개혁안을 만들겠다고 알려진 건 오보”라며 “검찰개혁안이 만들어지면 정부에서 필요한 조직, 인사, 예산 등의 후속조치를 준비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 민주당에선 민형배·박균택 의원, 행정안전부에선 김민재 차관, 법무부에선 최지석 기획조정실장이 참석했다.
난도 높은 바그너 오페라서 역량본고장 유럽 무대서 ‘명성’ 떨친세계 최정상 성악가 특별한 조합
1990년대 휩쓴 ‘스리 테너’ 한국판“새롭고 도전적인 공연 선사할 것”
베이스 연광철(60), 베이스 바리톤 사무엘 윤(53), 바리톤 김기훈(34) 등 한국을 대표하는 ‘저음’ 성악가 세 사람이 한자리에서 만난다. 오는 23일 서울 예술의전당과 24일 청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싱 로우 앤 소프트(Sing Low & Soft)’ 공연에서다. 연광철과 사무엘 윤, 사무엘 윤과 김기훈이 함께 무대에 선 적은 있지만 세 사람이 같은 무대에 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 사람은 5일 서울 종로구 뮤지엄한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함께 무대에 서게 된 소감을 밝혔다. 연광철은 “그동안 오페라 이외에 다른 형태의 공연을 별로 안 했는데 훌륭한 두 성악가와 작업하게 돼 기쁘다”면서 “우리 클래식 음악계에 좋은 모범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무엘 윤은 “저음 가수 세 사람이 얼마나 아름다운 노래를 만들 수 있는지 보여주겠다”며 “새롭고 도전적인 공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훈은 “두 분과 함께하게 돼 너무나 영광”이라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기악 솔로이스트들이나 화려한 소프라노들의 인기에 가려진 측면이 있지만, 세 사람은 한국이 배출한 세계 최정상의 성악가들이다. 오페라 본고장 유럽의 오페라 무대에서 주로 활동해왔다. 1990년 세계를 사로잡았던 ‘스리 테너’의 한국판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1993년 플라시도 도밍고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한 연광철은 2018년 독일어권 최고 영예인 궁정가수 칭호를 수여받았다. 오페라뿐 아니라 독일 정통 예술가곡 ‘리트’의 거장이기도 하다. 오랫동안 독일 쾰른 오페라극장 전속 가수로 활동해온 사무엘 윤도 2022년 궁정가수 칭호를 받았다. 김기훈은 2021년 ‘BBC 카디프 싱어 오브 더 월드’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하며 이름을 알렸다. 지난해 11월 메트로폴리탄 오페라극장에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세 사람 모두 난도가 높은 것으로 유명한 바그너 오페라에서 역량을 발휘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연광철과 사무엘 윤은 바그너 애호가들이 인정하는 바그너 스페셜리스트들이다. 연광철은 1996년 ‘바그너 애호가들의 성지’ 바이로이트 페스티벌에 데뷔한 이후 바이로이트에서만 150회 넘게 공연했다. 2004년부터 바이로이트 무대에 선 사무엘 윤은 2012년 <방황하는 네덜란드인>의 주연을 맡아 세계적 명성을 얻었다. 김기훈도 내년 잘츠부르크 부활절 페스티벌에서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키릴 페트렌코 지휘)가 연주하는 <라인의 황금>에 출연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1부에서는 김정운 피아니스트의 반주로 모차르트, 바그너, 베르디 오페라의 유명 아리아들을 부르고, 2부에서는 슈베르트·브람스의 리트(가곡)와 한국 가곡들을 선보인다. 2부에서는 첼로 10대와 더블베이스 2대로 이뤄진 코리아쿱현악앙상블이 반주를 맡는다. ‘저음 가수’들의 노래를 ‘저음 악기’가 반주한다는 콘셉트로, 성악 리사이틀에서 보기 드문 시도다.
연광철은 “음악적으로는 오페라보다 리트와 가곡에서 더 완성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며 “2부 프로그램은 현악앙상블 버전으로 편곡해서 피아노 반주로 듣는 것보다 훨씬 다양한 색깔과 해석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사무엘 윤은 “깊이 있고 예술적인 것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3년 전부터 준비를 시작해 성사됐다. 연광철은 “유럽에선 2~3년 전에 스케줄이 다 정해진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선 2~3년 후 공연은 대관을 할 수가 없다”며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좋은 음악가들이 함께 좋은 프로덕션을 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사무엘 윤은 “관중이 좋은 음악회를 향유할 수 있도록 장기적 대안을 가진 문화정책이 나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기훈도 “한국에선 심할 때는 한 달 전에 연락이 오기도 한다”면서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번 공연을 계기로 국내 클래식계에 새로운 도전이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연광철은 “국내 클래식계는 다양한 공급이 부족하고, 시민들이 다양한 클래식 음악을 즐길 기회도 적다”며 “특히 우리나라에선 성악가라고 하면 소프라노만 떠올리시는데, 이번 기회에 남성 성악가들에게도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사무엘 윤은 “관객과 성악가가 함께 무언가를 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 제 꿈”이라고 강조했다. 김기훈은 “우리가 아니더라도 이번 공연 콘셉트를 이어받아 ‘시즌 2’ 공연을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68년째 사회 문제 꾸준히 다뤄700호엔 박근혜, 이번엔 윤석열데자뷔처럼 대통령 탄핵 겹쳐
2035년 한국 기독교 전파 150년어렵겠지만 이때까지 간행되길
“교회가 극우화되고 찬반 대립이 극화되고 있습니다. 정론지로서 분열된 한국 교회의 의견을 모으는 장이 되었으면 합니다.”
정필석 기독교사상 편집장은 7일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열린 ‘기독교사상’ 통권 800호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교회의 극우화, 청년층의 탈종교 현상을 거론하며 “800호 발간을 기점으로 어떤 문제에 초점을 맞출지를 고민했다”고 말했다.
김흥수 목원대 명예교수는 “공론의 장이 위협받고 줄어드는 상태”라고 말했다. “동성애에 대해 다룰 때마다 시비가 걸리고 조심스러워집니다. 동성애를 반대하는 쪽에서 점점 물리력으로 해결하려는 것 같아 걱정이 많습니다.”
그는 “찬반 양론의 글을 싣는데도 ‘왜 (동성애) 찬성 쪽 글은 2편을 싣고 반대 측 글은 1편을 싣느냐’는 항의도 들어온다”며 “극우 문제를 다룰 때는 ‘왜 우리가 극우냐’는 항의도 있었고, 반론권을 주지 않으면 고발하겠다는 협박을 받기도 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지난해까지 7년여간 기독교사상의 편집주간을 지냈고 현재도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서진한 발행인은 800호 권두언에서 “700회를 발행할 때가 대통령 탄핵과 광장의 촛불, 일부 교회의 탄핵 반대 집회 등으로 온 나라가 들끓던 시기였다. 800호를 발행하는 시기에도 데자뷔처럼 대통령 탄핵과 광장의 응원봉, 이에 맞선 기독교의 탄핵 반대 집회가 대립했다”며 “그때보다 갈등과 대립은 더 심해졌다. 중간은 없고 회색은 검은색이 된다”고 썼다.
기독교사상은 대한기독교서회가 1957년 8월부터 매월 발행해온 기독교 정기간행물이다. 한국전쟁 이후 혼란스러웠던 한국 기독교계를 성찰하고 사회적 책임을 새기자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1985년 10월호에 실린 북한 선교 관련 기사를 당시 전두환 정부가 문제 삼아 6개월 정간한 것을 빼고는 68년간 쉬지 않고 발간됐다.
종교계 전문지이지만 사회문제도 다뤄왔다. 1960년대에는 3·15 부정선거와 4·19 혁명, 5·16 군사정변 당시 시대를 비판하며 교회의 책임을 강조했다. 1970년대에는 민중신학을 공론화했고 1980년대부터는 민주화와 도시산업선교, 남북 문제, 평화통일 문제를 화두로 삼았다. 2000년대 들어서는 동성애와 기독교의 극우화 등에 대해서도 조명했다. 올해 4월호에는 ‘극우 세력의 득세와 기독교’ 특집을 냈고, 3월에는 인구 감소, 지난해 12월에는 기후위기를 특집으로 다뤘다.
잡지 시장이 쇠퇴하며 판매 부수가 줄어들고 있다는 현실적인 문제도 피하지는 못하고 있다. 다만 기독교사상은 이날 기준 최근 5년간 온라인 학술서비스 DB피아에서 이용 수 54만여회를 기록했다. 기독교 분야 간행물 중에서는 최고치다. 목회자와 신학생들이 기독교사상에 실린 여러 글에 여전히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증거다.
김 교수는 “저희가 언제까지 계속 발행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면서도 “2035년이 되면 한국 기독교 전파 150주년을 맞이한다. 이때까지는 한국 기독교의 과거를 정리하고 미래를 내다보는 차원에서 어렵더라도 간행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남원서는 춘향가·하동서는 토지전국 동학길 돌며 문학작품 분석동학의 실체·근대정신 기원 접근
목숨 건 진실 찾기 ‘파레시아’ 적용동학은 외세의 강압적 주입 아닌우리 방식으로 나라를 바꾼 ‘혁명’“동학 창시 1860년, 근대정신 시작”
2024년 12월3일 불법계엄 선포 이후 민주주의의 붕괴를 막기 위해 모여선 이들의 시민 정신은 어디에서 비롯됐는가. 여러 해석이 있었으나 이번 책에서는 동학을 그 기원에 둔다. 푸코의 개념 중 목숨을 걸고 말하는 진실 찾기라는 개념으로 해석될 수 있는 ‘파레시아’를 적용해 동학농민운동이 파레시아를 보여준 중대한 사건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이 파레시아적 전통은 한국 근현대사에서 3·1 운동과 4·19 혁명으로 폭발하고, 5·18 광주민주화운동 이후로 6·10 항쟁과 촛불항쟁에서는 결실을 거두었다고 평가한다.
저자는 이 같은 결론을 지난 몇년간 지리산 둘레길, 경북 경주와 금강 유역, 강원 원주, 충남 보은, 전북 고창 등의 동학길을 돌며 이들 지역에서 동학 정신을 담아낸 문학작품을 분석한 뒤 깨닫는다. 책은 동학에 대한 연구서이며 문학 작품에 대한 비평서 혹은 여행기로 보이기도 하는데, 이를 통해 동학의 실체와 한국의 근대 정신의 기원에 접근한다.
전북 남원의 교룡산성은 해발 518m의 교룡산 지형을 활용해 돌로 쌓은 산성이다. 동학 창시자 최제우는 이곳에서 약 6개월간 머무르며 동학의 종교·철학·정치 사상을 집대성한 경전 <동경대전>과 <용담유사>를 집필했다. 그중 <용담유사>는 최제우가 깨친 개벽 사상을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따를 수 있도록 한글로 적은 것이 특징이다.
1860, 근대의 시작김인호 지음글항아리 | 416쪽 | 2만3000원
남원은 판소리의 고장이기도 하다. 저자는 판소리를 단순히 한국의 전통음악이 아닌 우리의 근대 의식 형성과 함께 성장한 예술이라고 본다. “신분 타파와 개인의 자유의지를 드러냈는데, ‘춘향가’는 신분이 낮은 여인이 지체 높은 자와 사랑을 나누다가 정렬부인이 된다는 이야기로서, 춘향이라는 발랄한 여인은 자기감정에 충실하고 불의에 항거하면서 신분을 뛰어넘는 사랑을 완성한다… ‘수궁가’에서 토끼(백성)는 어리석은 임금에게 애국을 강요당하기를 한사코 거부하고, 자신의 간(생명)을 지킨다.”
이는 ‘광제창생’과 ‘보국안민’의 길을 통해 억울한 이를 구제하고 신분과 관계없이 어우러질 공동체를 만들고자 했던 최제우의 정신과 일맥상통한다. 남원에서 교룡산성과 남원 읍성, 광한루원 등을 답사하며 저자는 조선의 서민 문화였던 판소리와 시천주 정신의 유사성 등을 탐색한다. 시천주는 동학의 근본사상으로 인간 속에 내재하는 한울님을 모시는 것 곧 자기 긍지를 말한다.
이는 곧 우리 근대정신의 기원이 일본의 강압으로 갑오개혁이 시작된 1894년이 아니라, 최제우가 동학을 창시한 1860년이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이어진다. 책은 “동학의 개념이 근대의 개념에 딱 맞아떨어지지는 않더라도, 신분 해방과 주체 획득, 민관협치의 집강소 실시 등의 내용은 프랑스대혁명 이후에, 저 멀리 극동에서 벌어진 놀라운 사건이라고 말할 수 있다”며 “동학혁명 기간에 내놓은 폐정개혁의 조항들을 갑오개혁에서 대부분 받아들였다는 점에서 집강소 시대의 개시를 근대 기점으로 삼아야 하는 것임은 다시 말할 필요가 없는 문제”라고 한다.
최제우로부터 최시형, 김개남, 전봉준 등으로 이어진 동학 정신은 1894년 우금치 전투의 참패로 실패로 끝난 것처럼 볼 수도 있다. 다만 “망국의 상황에서 그런 몸부림이라도 보여주지 않았다면, 우리의 처지는 무슨 꼴이었을까 생각하면 소름이 끼친다”는 저자의 말은 동학이 외세의 주입이 아닌 우리만의 방식으로 나라를 변화시키려 했던 혁명, 곧 파레시아 자체였다는 평가를 수긍케 한다.
총 3부 8장으로 구성된 책이다. 장이 끝날 때마다 걸은 곳과 차로 간 곳 등 여정을 표시했다. 저자와 기행을 동행한 이들이 주고받는 대화들이 중간중간 곁들여지며 글의 분위기를 환기한다.
하동에서 저자는 박경리의 <토지>에 대해 “동학혁명 이후에 지리산에 숨은 동학의 잔당이 어떻게 이 땅에 뿌리를 내리는지” 보여준 소설이라 말한다. 소설에 등장하는 중인 출신의 동학군 장수 ‘김개주’와 실제 인물 김개남의 이야기를 엮어 이야기를 풀어낸다. 원주에서는 장일순과 김지하가 최제우와 최시형을 어떻게 복원했는지, 정읍에서는 해방 이후 북한으로 넘어간 박태원이 <갑오농민전쟁>에서 전봉준과 동학농민혁명을 어떤 시각에서 되살려내려 했는지 등을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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